혹한기

일병 김00 ~ 0000-000 차량 앞에 떨어진 수직손잡이 주워줌. 매우 감사함.(감사노트에 작성할 것)

13-14시에 2대대 앞 집결지 대형버스 타고 도착. 가서 포 0000-000 차량에 옯겨 싣고 그냥 정비 텐트에서 무한 대기. 15-16시 쯤 소대 애들 마일즈 정비 끝날랑 말랑 하는데 안 끝나서 그런지 초콜릿 000이랑 나눠먹음. 00가 흡연 가자마자 그 자리 홀랑 차지하는 00이 웃겼던. 포진지까지 가는데 중간에 바뀐 포진지와 내려준(기존 포진지) 자리가 바뀜을 못 듣고 기존 포진지에 행보관님이 내려줌(2, 3중대 포반 인원 간부들). 행보관님, 포반장님 사소한 말다툼. 포진지까지 양간의 행군. 포 깔고 3CO 날개포, 기준포 안 하고 하나…오(3중대 3문, 2중대 2문)로 방열함. 겨냥대 안 들어갈 줄 알았는데 다행히 꽤 잘 박힘. 00이 갑자기 열외. 속 앉 호음, 머리아픔 호소. 15시 경부터 아프다고 했었음. 갑자기 대리 FDC. 지도 전달받음. 자 부피 큼. 이거 마일즈인데 어떻게 불러주나 했더니 그냥 감독관한테 AB000 좌표, 사각, 방위각도 아님, 그냥 불러주고 끝남. 생각보다 별거 아니라서 다행이었다. 2대대 81미리 포가 우리 포진지 맞춰서 인원 절반 경상, 포반장 손가락 골절로, 2중대 2문 열외처리. 마일즈 참가 안 하고 자기들끼리 조포훈련 한다고 함. 어이 없는게 도저리 산 능선을 넘어온 병력을 못 봤는데 우리를 맞췄다 함. 생각에 통제관한테 좌표 막 찍어서 아무데나 쏴달라고 다 같이 예상. 그러다가 0000-000 차량 와서 몸 좀 데우라고 애기들(포반장 曰)(탄약수)와서 히터 틀고 몸 데워줌. 이후로 중형버스 와서 우리 태우고 신라면 블랙 끓여먹음. 전투식량 먹을 사람 먹고 난 달달한 간식들 먹음. 이때가 19시 쯤. 20시 쯤 포하고 삼발이 포터에 싣고 보급관님, 포반장님들 포터와 함께 철수. 병력들 중형버스로 철수. 오니까 소대애들 밥도 못 먹고 장비점검 중. 포반은 남아도는 체력으로 포군장 싹 정리하고 샤워함. 소대애들 고생한 얘기 듣고 이 일기 쓰는 중. 신00 탄약(공포탄) 20발, 공격배낭 나중에 챙겨오는 등 힘든 것 외에도 일이 많았던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