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입대.

어머니, 누나 동석. 어머니 차 타고 김해에서 경기 고양 소재 부대까지 옴. 부대 정문 앞 카페에서 누나하고 만남. 처음 나라사랑카드 찍어야 하는데 얼타서 짐 빼고 난리남. 누나가 “너 너무 긴장했어” 말에 울컥. 장병관에서 부모님 앞 PPT에서 처음으로 입대라는 것을 실감함. 1 - 4소대 순으로 오른쪽부터 섰는데 누나, 어머니가 자리를 잘못 잡아서 1소대 자리가 아니라 4소대 자리에 앉음. 이대로 못 보고 가나 싶었는데 쭉 돌면서 4소대 잘에서 어머니, 누나 만남. 근데 할 말이 없어서 그냥 갖고 있던 페트병 쓰레기 주고 빨리감. 굉장히 후회됨. 그대로 중대로 사회짐들고 보급 받으러 갔는데, 여기서도 ㅈㄴ 얼탐. 사이즈 못 찾고 여기저기 헤메다가 조교한테 물어서 찾음. 사회짐 종이백 말고 백팩에 담아 갔으면 휠씬 편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