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진
수도병원 외진 갔다왔다. 엠뷸 타고 대대의무대에서 사단의무대까지 간 다음에, 사단 의무대에서 버스 타고 수도병원 가는 식이었다. 수도병원이라 해서 서울에 있을 줄 알았는데 분당 야탑에 있었다. 시설 엄청 깨끗하고 디게 큰 종합병원 - 작은 대학병원 느낌이었다. 근데 군의관이 아주 불친절했다. 아마도 내가 점심시간 가까이 와서 그럴 수도 있다. 근데 12시도 안됐는데 점심 먹으러 간 거 불렀다고 이렇게 짜즘 이빠이 낼 일인가? 가서 다리 쓱 보고는 깁스 누가 했냐? 왜 왔냐? 물어보고 오늘은 MRI, CT 찍고 가고, 2주 뒤에 결과 들어러 오라 함. 밥은 병원 식당이 12시 반 쯤까지라서 버거리(Buggery)에서 세트 만원 메뉴 먹음. 조교는 BBQ 먹던데 나도 그거 시켜먹을 걸 그랬다. 점심 먹으면서 동아대 다니는 사람 만났는데 얘기 재미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