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4주차의 주말이 밝아왔다. PX이용은 세번째, 나에겐 첫 주엔 가지 않았으니 두번째다. 포스틱과 펩시 제로 라임 맛을 구해하여 먹었다. 과자를 함께 공유하여 먹으니 꽤나 맛있었음. 대대 목욕탕을 이용하여 처음 샤워해보았는데, 외부 시설과 진배 없음에 놀람(그 동안 세안실 샤워기를 사용해 샤워함).

(cont.)
옆자리 안00(19)의 머리카락이 깔끔하게 밀어졌다. 경과는 다음과 같다. 우리 분대의 약 3할이 두발 정리를 위해 이른 오후에 중대 샤워실로 향했다. 안00은 그의 두발 정리를 위해 이발기를 머리에 갖다대고 있었다. 그의 우측 두상 약 함 뼘 정도를 정리했을 때, 이발기 클립을 끼우질 않았음을 깨달았다고 한다. 대대의 기대수준에 두상을 부합시키기 위해, 최호길이에 전체 길이를 통일하였는데, 이는 모두의 폭소를 자아냈다. 옆자리 동료 훈련병 안00의 머리가 시급히 자라길 바라본다.

  • 오늘의 한 줄 평: 사소함 임에도 더블 체크 습관을 기르자!